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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75세 이상 노인에게 전담주치의 붙인다
- ‘성동 효사랑 주치의 사업’…전담반도 꾸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전담주치의가 지역 내 75세 이상 노인가구를 방문, 진료하는 ‘성동 효사랑 주치의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의사1명과 간호사 17명을 신규 채용해 전담반을 꾸렸다.

사업은 ▷건강 측정 ▷질환 관리 ▷우울증 치료 ▷치매 안심 ▷의료 복지 등 5개 분야로 이뤄진다. 지역사회 보건ㆍ복지 네트워크와 연계하여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효사랑 주치의 전담반이 75세 이상 가구를 방문해 돌보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효사랑 주치의 전담팀에게 의약품 가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성동구]

구는 이달부터 75세가 되는 주민 1923명에게 문진, 신체사정, 구강건강, 치매선별검사, 우울증 검사 등을 평가해 대상자별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관내 75세 이상 전체 1만6294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2019년에는 지역내 재가 장애인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앞서 구는 지난 15일 의료기관 등 관련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사랑 주치의팀 발대식을 열었다. 정원오 구청장은 발대식에서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어르신 건강을 챙기는 사업에 구의회, 지역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 모두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준 결과다”며 “건강한 백세시대를 준비하는 성동구의 전국 최초의 시도가 새로운 공공의료복지모델로 발전하기 바라며, 어르신들이 걱정없이 행복한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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