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 핵항모강습단 10월 한반도해역 연합훈련…B - 1B 이달중 전개·北미사일 경보훈련도
北, 7차 핵실험 가능성 여전

북한의 6차 핵실험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등 잇단 도발에 대응해 이달중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랜서(오른쪽 사진) 전개 훈련이 실시된다. 10월에는 미국 핵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해역에서 우리 군과 연합훈련에 나선다. 특히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확보를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한 북한이 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0월10일 북한 당 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한반도 긴장이 또다시 고조되고 있다. 국방부는 1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 자료를 통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실효적 대응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이달 중 B-1B 전략폭격기 전개훈련에 이어 이달부터 10월 초 사이 한·미·일 미사일 경보훈련을 실시할계획이라고 밝혔다.


10월에는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항모강습단이 한반도 해역에 전개되어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미국 전략자산의 정례적 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사일 지침 개정 협의를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며 “한국형 3축체계 전력의 조기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각종 국방협력 회의체 계기를 통해 국제사회와 대북 제재와 압박 공조를 강화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특히 북한 미사일의 우리 영공 통과에 대비해 국민과 군에 경보 발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북한 미사일이 우리 영공을 통과할 조짐을 보일 경우 경기 오산의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서 화상과 경보체계를 통해 중앙민방위 경보통제소에 알리고, 중앙방공통제소(MCRC)는 전 군부대에 통보한다는 것이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화성-12형발사 사실을 지난 16일 발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IRBM(중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 달성 및 전력화, ICBM 능력확보를 위한 최종단계에 근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며 이는 핵탄두 및 투발 수단 능력 증대를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관측했다.국방부는 또 지난 15일 발사된 북한 미사일과 관련, ”한미 정보당국은 고도 및 비행 거리, 속도, 비행시간 등을 고려할 때 중거리 탄도미사일(화성-12형)로 잠정 판단한다“면서 ”정상각도로 발사해 미군 증원기지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해서는 ▷미국 주도 ‘안보리결의 2375호’ 채택 등 대북 강경기조에 반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체 핵·미사일 개발 의지 지속 표출 ▷핵실험에 이어 중거리 핵 투발 수단 과시를 통해 실질적인 ‘괌 포위사격’ 능력 시현 등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올해 14회 19발, 김정은 집권 후 40회 60발, 현 정부 출범 후 8차례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신대원ㆍ이정주 기자/shindw@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