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외무성 부국장, 스위스서 美 전 관료 접촉
-최강일 부국장, 리비어 전 국무부 차관보 접촉
-NHK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의견 교환했을 듯”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외무성 간부가 미국 전직 관료와 접촉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일본 NHK는 지난 11~13일 스위스에서 열린 동북아시아 안보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미국 측 참석자인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와 현장에서 비공식으로 접촉했다고 14일 보도했다.

NHK는 이번 접촉에서 양측이 어떤 의견을 주고받았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 이후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와 핵ㆍ미사일 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 부국장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구체적인 언급 없이 대기하던 차량편으로 회의장을 떠났다.

NHK는 북한의 외무성 북미국 간부들이 연간 수차례에 걸쳐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등을 계기로 미국의 전직 당국자와 접촉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이번 접촉도 관련 활동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