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장기 기증을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한 뇌사자는 573명이다. 이들의 신장·간장·췌장 등 기증건수는 2306건이다. 또 285명의 뇌사자 또는 사망자가 뼈·피부 등 인체조직을 기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뇌사장기 기증자수는 2013년 416명, 2014년 446명, 2015년 501명 순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다.
 |
| [사진제공=연합뉴스] |
인구 100만명당 뇌사기증율은 우리나라가 2015년 9.96명에 그쳐, 미국(28.5명), 이탈리아(22.52명), 영국(20.2명), 독일(10.8명)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이식대기자수는 2014년 2만4607명, 2015년 2만7444명, 지난해 3만286명으로 늘며 지난해 처음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활성화를 위해 이제석과 손을 잡았다. 생각의 전환이라는 발상으로 유명한 이제석이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모티브로 ‘장기기증은 생명의 탄생’이라는 메시지로 형상화했다.
지난 8일부터 지방자치단체·보건소·의료기관 등 전국 약 70개소를 통해 공개 중이다.
또한, 앞으로 대형현수막과 조형물을 제작해 대중에 공개 할 예정이고 일반 의료기관에서도 장기기증 홍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장기이식관리센터를 통해 홍보물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