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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10번째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 성황
-비엔그룹ㆍ대선주조 주최, 부산시민 1400여명 몰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올해로 10년째 시민들과 지역 문화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제10회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가 지난 12일 저녁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비엔그룹ㆍ대선주조가 주최한 기업사랑 음악회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음악회는 ‘지난 10년의 발걸음을 되돌아보며’, ‘이어질 100년의 미래 역사를 함께하다’는 주제로 열렸다.

멘델스존의 ‘루이 블라스’ 서곡 작품 95를 시작으로 플루트 협연으로 들려주는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작품 64’,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작품 26’, 프로코피에프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작품 64’가 연주됐다.




이날 마에스트로 오충근을 중심으로 KNN방송교향악단이 공연을 이끌었고, 협연으로 플루티스트 최나경,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나서 수준 높은 연주를 선사했다. 공연 후 참석한 시민 1400여명으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으며 앵콜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는 비엔그룹ㆍ대선주조가 2008년부터 해마다 진행하는 대규모 클래식 공연이다. 특히 시민들에게 좌석을 무료로 제공해 지역사회의 문화기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열리는 음악회로 유명하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클라라 주미 강, 김지연, 데이비드 김, 박은주, 신지아 등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이 협연에 나섰으며, 지난해에는 1952년 창설되어 베를린 필하모닉과 함께 독일에서 가장 뛰어난 관현악단으로 손꼽히는 베를린심포니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을 개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비엔그룹 조의제 회장은 “그동안 세계적인 음악가를 초청해 시민들에게 선보인 기업사랑 음악회가 10주년을 맞이해 감회가 깊다”며 “앞으로 부산 문화예술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역사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KNN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한 마에스트로 오충근은 “10년이면 역사이고, 역사가 계속되면 전설이 되며, 전설이 지속되면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면서 “대한민국 기업사랑 음악회가 살아있는 전설이 되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도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엔그룹은 조선기자재를 기반으로 주류, 물류·IT, 벤처투자, 친환경 페인트 개발, 광고마케팅 등 13개 계열사로 구성된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중견기업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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