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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자랑스런 시민들, 그 면면을 보니…
종교인ㆍ기부왕ㆍ장애인단체장ㆍ한의원장 등등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가 올해 자랑스런 시민으로 뽑은 이들은 종교인ㆍ기부왕ㆍ장애인단체장ㆍ한의원장 등등 지역사회를 위해 수십년간 꾸준한 활동을 펼쳐온 사람들이었다.

부산는 올해 제3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의 수상자로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 등 총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숭고한 정신으로 내 이웃과 지역 사랑을 몸소 실천한 시민들을 찾아 350만 부산 시민의 이름으로 시상하는 영예로운 상이다. 

왼쪽부터 혜총스님, 강충걸ㆍ김성식ㆍ오길전ㆍ백문기 씨. [사진제공=부산시]

‘봉사, 애향, 희생’의 3개 부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복리 증진 등의 공적이 뛰어난 시민들을 발굴해 시상한다. 1985년부터 올해까지 총 21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부산시는 최근 24명의 시민상 후보자를 접수해 실무심사위원회와 현지 사실조사 및 본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봉사부문 3명, 애향부문 1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아쉽게도 희생부문에서는 수상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에 대상 수상자로 결정된 감로사 주지 혜총스님은 1977년 감로사 주지로 부임한 이후 40여년간 사단법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이사, 사회복지법인 불국토 대표이사, 용호종합사회복지관장, 부산불교사회복지기관협의회장, 대한불교사회복지연구원 회장 등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불국토’를 창립해 용호종합사회복지관,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수영구노인복지관, 용호어린이집 등 총 16개의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며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였을 뿐 아니라 북한 어린이 통일신발, 남북 학생교류전 등 남북 교류협력에도 크게 기여했다

‘봉사’ 부문에는 부산지체장애인복지회를 설립하고 30년 넘게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강충걸 사단법인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장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종 사회복지단체에 많은 금액을 후원해 기부왕으로 불리고 있는 김성식 함경남도 부산지구도민회 고문과 45년간 새마을지도자로 활동하며 지역봉사 활동을 몸으로 실천해 온 오길전 사랑의봉사센터 소장이 장려상 공동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애향’ 부문에는 20여년간 사회봉사와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백문기 한의원장(70년생)이 본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26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석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은 9월 26일 화요일 오전 10시 시청 대강당에서 열릴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 석상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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