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전북 전주에서 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헌법재판소장 표결 이후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행태가 금도를 넘었다. 북한을 압박하랬더니 국회와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헌법과 법률에 근거한 국회의 의결을 두고 청와대는 입에 담기 힘든말로 비난하고 있다”며 “헌법상의 국회의 권위를 흔드는 공격은 삼권분립, 민주질서를 흔드는 일”이라고 했다. 또 “2013년 미래부장관후보자 낙마 때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와 야당에 레이저빔을 쏘며 비난한 일이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와대의 신호에 민주당은 대야강경투쟁이라는 듣도보도 못한 행동을 취하고 있다”며 ”안보위기에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하더니 이제 여당이 강경투쟁을 하겠다고 하니, 양극단 행태에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여당 자신의의 무능을 대결과 정쟁으로 덮으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아이들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대결이 아니라 성찰과 변화의 길을 택하시길 바란다“며 ”청와대의 도념은 공격에 대통령이 사과하라”고 문대통령을 직접 겨냥했다.
안 대표는 또 박성진 중소기업처부 후보자에 대해 “더이상 대한민국 공론의 장에 오르는 것 자체가 국력 낭비”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지구 나이를 6000년, 5ㆍ18을 광주사태라 하고, 극우인사를 토론회 초청하는 과정에 개입하고, 유신을 찬양하고 (그에 대해) 잘몰랐다는 분”이라며 “이런분께 혁신 성장 지위 맡길 수 없다. 당장 사퇴하라”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