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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번 버스기사 딸 주장 네티즌 “2차선 진입해, 다음에 내리라고…”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 240번 버스가 논란인 가운데 자신을 운전기사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당시 정황을 설명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재했다.

글쓴이는 자신을 240번 기사의 딸이라고 소개하며 “‘240번 기사’라는 제목으로 페북, 블로그, 카페 등 SNS에 기사로 올라와 있는 것을 보고 우선은 너무 놀랐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건대입구역 정류장에 정차한 후 개문을 하였고 승객들이 내린 것을 확인 후 출발하려 했다. 그러나 ‘저기요!’라는 소리가 들리기에 2차 개문을 했으나 더이상 내리는 승객이 없어 출발을 했다”며 “버스가 2차선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아주머니(아이 엄마)가 ‘아저씨!’라고 외쳤고, 승객이 덜 내린줄만 알았던 아버지는 ‘이미 2차선까지 들어왔으니 안전하게 다음정거장에서 내리세요’라고 말을 했다”고 적었다.

또 “다음 정거장인 건대입구역에서 아주머니가 하차했고, 그 과정에서 (버스기사에게) 욕을 했다. 아주머니가 울부짖었다고 쓰여져 있으나 과장된 표현이고, 저희 아버지는 욕을 하지 않았다”면서 버스기사가 아이 엄마를 향해 욕설을 했다는 기존 민원 글의 내용을 반박했다.

앞서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건대역 버스 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빠르게 퍼졌다.

글쓴이는 버스 번호·차량 번호·시간 등을 공개하며 버스 기사가 ‘어린 아이만 내렸다’며 뒷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한 여성 승객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행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240번 버스 기사 관련 논란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진상 조사에 착수했던 서울시가 버스기사를 처벌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경위서와 CCTV 내용에 따르면 버스기사는 문제가 불거진 정류장에서 출입문을 연 뒤 16초간 문을 개방했다 문을 닫고 출발했다. CCTV 영상을 볼때 버스 안이 혼잡해 버스기사가 출발 10초 후 상황을 인지했고 버스가 이미 2차로로 진입한 이후라 다음 정류장에서 어머니를 하차시키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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