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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생활음악인들 광화문으로…‘서울생활예술 오케스트라축제’
-31개국 70개 단체 4400여명 생활예술인 모여
-‘카테우라오케스트라’ 등 유명 팀도 대거 참석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6~24일 종로구 세종로에 있는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제4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모두를 위한 오케스트라’란 슬로건에 따라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전세계 31개국, 70개 단체, 4400여명 생활예술음악인이 나서 모두 60회 공연을 선보인다. 세종문화회관과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주최한다.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처음 합류하면서 지난해까지 ‘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이던 것을 국제 행사로 규모를 키웠다.


해외 생활예술오케스트라 5개 팀의 공연도 볼 수 있다.

이 중 파라과이에 있는 쓰레기매립지에 자리잡은 빈민촌 카테우라 아이들의 음악 성장기를 담은 영화 ‘랜드필하모니’의 소재가 된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영국 BBC 오케스트라 경연프로그램에서 1등 상을 받은 ‘노스데본신포니아’도 있다. 일본 147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연합인 ‘일본아마추어오케스트라연맹(JAO)’, 아시아연합오케스트라(AUO)도 참가한다.

국내 팀으로는 예산을 통과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33개 팀, 학생오케스트라 12개팀 등이 참여한다.

개막식은 1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 날 광화문광장에서는 ‘1000인의 오케스트라’도 펼쳐진다. 시 교육청 산하 435개 학생오케스트라에 있는 학생,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간 협연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8일에는 광화문KT스퀘어에서 카테우라재활용오케스트라 단독 공연도 마련된다.

국제연합(UN) 지정 세계 평화의 날인 21일, 23~24일에는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 쇼케이스 공연이 방문객을 기다린다. 세계 평화의 날에는 서울생활예술선언 발표시간도 준비돼 있다.

한편 시는 이번 축제 직후인 내달부터는 생활예술 댄스페스티벌 ‘위댄스’를 선보인다. 이는 건강한 생활문화인 춤 활동을 홍보하기 위한 춤 축제다.

그 일환으로 내달 14~15일에는 동대문 장안로에서 1000명 시민이 꾸미는 군무 ‘누구나 춤’, 릴레이 댄스 프로젝트 ‘댄싱 라인(Line)’ 등을 볼 수 있는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가 열린다. 같은 달 24일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방송(KBS)홀에서 예선을 통과한 20개 댄스팀이 장식하는 ‘위댄스, 서울춤자랑’이 펼쳐진다.

시는 또한 내달 21일부터 오는 11월 4일 기간을 ‘생활문화주간’으로 지정한다.

‘1000개의 예술 돗자리를 펼쳐라’란 이름으로 강남구 압구정동,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등에서 다채로운 생활예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간엔 ‘삶은 예술’이란 주제로 시민 생활예술동아리의 각종 공연, 전시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이 밖에 내달 28일에는 서울숲에서 시민취향예술 발굴 프로젝트인 ‘아티팟(Artipot) 카니발’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주철환 대표이사는 “더 많은 시민이 생활 예술인이 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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