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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억류 IS 대원 가족 중 한국인도? 외교부 ‘확인중…’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현재 이라크 정부가 억류하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의 가족 중에 한국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국 국적자의 구체적인 수나 신상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 10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이라크 당국이 지난달 IS로부터 탈환 한 북부 니네베 주 탈아파르에 거주하던 IS 조직원의 외국인 여성 가족과 자녀 1333명을 억류 중이라고 보안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MBC뉴스 영상 캡처]

이들 가족은 총 14개 국가 출신으로, 대부분 러시아와 터키 또는 중앙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됐으나 한국인과 일본인도 포함하고 있다. 다만 자신의 신분을 증명할 서류를 더 이상 소지하고 있지 않은 인물도 많아 국적을 완전히 단정 짓기는 어려운 상태다.

아직까지 억류된 한국인과 IS 조직원의 관계, 이동 경로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IS 대원인의 가족이 외국인이거나, 또는 한국인일 가능성 모두 추론할 수 있다.

AP통신 보도 이후 이틀의 시간이 지났지만 주이라크 한국대사관은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는 설명만 되풀이했다.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직접가서 확인하는 게 아니라(시간이 걸린다)…당국을 통해서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IS가 이라크 북부를 기습 점령한 2014년 5월부터 이 지역에는 외국인 IS 추종자 수만명이 몰려들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소식을 전한 관계자는 “수용된 여성과 아이들에게 죄를 묻지는 않을 것”이라며 “각자 모국으로 송환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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