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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률을 떠나 선한 영향력을 주고싶어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시청률을 떠나서 선한 영향력을 주고 싶어요”

이효리가 JTBC ‘효리네 민박’을 시작하면서 제작진에게 한 말이라고 정효민 PD가 전했다.

‘효리네 민박’의 정효민 PD는 기자에게 “선한 영향력이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효리네민박’ 집 주인인 이효리와 제작진이 궁합이 잘 맞았다. 양측은 제작에 들어가기 전 한가지 합의를 했다.

‘효리네민박’을 예능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 예능에 국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능으로 생각하면 웃겨야 되고, 왁짜지껄하고, 약간의 자극 포인트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제주에서 자연친화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체가 흥미롭고, 궁금했다. 사람들은 그렇게 살고싶은 로망들이 있는데,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것만 있는 그대로 보여주어도 시청자들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할 수 있겠다는 데 대해 양측은 서로 합의하고 동의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딱 한가지가 있었다. 이를 12회의 호흡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혹시 3달동안 시청자들이 질리지 않을까 하는 고민도 했다.

결과는 제작진의 고민과는 달리 시청자들이 이효리 부부의 진심을 잘 전달받았다. 시청자들도 갑자기 돈을 모으는 건 힘들겠지만 이를 통해 조금만 마음을 달리 먹으면 편안하고 아늑하고 평화로운 삶(휘게 라이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정효민 PD는 “사람들이 참 잘 보시는 것 같다”고 했다.

‘효리네 민박’의 반응이 워낙 좋다보니 시즌2를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정 PD는 “시즌2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지금은 여러가지가 섞여 정리가 안되는 시점이다. 모든 것이 가라앉고, 정리되면 일회성으로 끝내는 게 나은지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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