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ㆍ홍태화 기자]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인정했다. 그러나 논문 표절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5대 비리 인사 원칙에 대한 질문에서 “제가 판단하기에 위법한 부분은 다운계약서다. 나머지는 양심적으로 깨끗하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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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개회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의 “세금탈루는 인정하냐”는 질의에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진 “학위 논문을 중복게재했다는 것이 다 밝혀져 있는데, 표절을 인정하냐”는 질의에는 “실질적으로 박사과정할 때 12월에 논문 심사를 받았고 그전에 논문을 5월부터 10월까지 5편 내놨다”고 답변하며 단호하게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
자진사퇴 용의가 있냐는 질문에 박 후보자는 “부족한 사람이지만 위원님들이 판단해 기회를 주시면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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