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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69.1%로 하락...北核 영향 20대 이탈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북한 핵 실험 대응 논란 속에 4%포인트가 빠지면서 69.1%로 내려갔다.

리얼미터가 11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포인트 내린 6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24.6%로 2%포인트 가량 늘어났다. ‘모름/무응답’ 층도 1.2%포인트 증가한 6.3%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경기, 인천(79.9%→70.5%)과 PK, 충청권, 20대(85.4%→78.1%)와 60대 이상, 보수층(48.3%→40.7%)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일간집계로는 북한의 6차 핵실험 3일 후인 6일에는 68.1%를 기록하며 일간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사드 임시 추가배치 이튿날인 8일에는 69.2%로 미세하게 회복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튿날인 4일에는 지난주 금요일 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하락한 70.8%였다. ‘보다 강력한 대북 압박과 제재, 미사일 탄두중량 제한 해제, 사드 임시배치 신속완료’를 골자로 한미정상 통화와 ‘임시공휴일 지정’ 소식이 알려졌던 5일에도 69.1%로 내려갔고, 한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6일에는 68.1%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7.3%p, 85.4%→78.1%, 부정평가 17.7%), 60대 이상(▼4.9%p, 54.6%→49.7%, 부정평가 39.4%), 50대(▼3.0%p, 62.4%→59.4%, 부정평가 33.5%), 40대(▼2.4%p, 82.1%→79.7%, 부정평가 15.8%) 순으로 지지율 하락이 눈에 띄었다.

이번 주간집계는 4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4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통계보정은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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