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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총리, 기상청장 등 엄중경고…‘北 함몰지진 늑장발표’ 이유
[헤럴드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남재철 기상청장과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을 엄중히 경고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당일 2차로 발생한 함몰지진을 이틀 뒤에 발표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 총리는 이날 기상청과 지질자원연구원의 함몰지진 분석 및 처리·발표 과정에서 업무미숙 및 혼선을 초래한 점에 대해 총리실의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조치했다.

함몰지진 발생 당일 중국 지진국은 붕괴로 인한 대규모 함몰이 감지됐다고 밝혔지만, 우리 기상청은 따로 발표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제공=연합뉴스]

더구나 기상청은 국책 기관인 지질자원연구원으로부터 함몰지진 감지 사실을 통보받고도 이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

이 총리는 미숙한 대응과 기관 간 혼선으로 정부에 대한 국민신뢰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데 대해 양 기관장에게 엄중히 경고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

아울러 관련 업무 전반을 재검토하고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재발을 방지하고, 상급기관인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관련 사항을 철저히 점검·감독하라고 지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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