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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십] 동료의원 10초간 째려본 순천시의회 임종기 의장
[헤럴드경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의회가 8일 제218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연 가운데 의장과 재선의원이 또 다시 말싸움을 벌여 구설. 이날 오전 11시 임종기(60) 의장이 개회사를 읽어내려가며 날씨를 화두로 꺼낸 뒤 최근 자신이 수상한 ‘2017 자랑스런 대한국민대상’에 대해 언급을 해나가자 의석 맨끝에 앉은 김인곤(50) 의원이 “어휴, 자기 의정홍보나 하고 있어”하면서 개회사 도중 옆좌석의 나안수 의원 쪽으로 고개를 돌린채 조소를 섞어가며 비아냥.

전남 순천시의회 제218회 임시회 본회의가 8일 시의회 청사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박대성 기자 / parkds@heraldcorp.com]

○…이 소리를 들은 단상의 임 의장이 불쾌했던지 개회사를 끝낸 뒤 착석하지 않고 김 의원을 향해 이를 ‘부득부득’ 갈며 10초간 노려보는 등 두 사람간 날선 신경전.

개회사가 끝나고 사전에 ‘5분자유발언’을 신청한 주윤식 의원이 발표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서자, 이번에 또 김 의원이 주 의원 쪽으로 고개를 돌린채 “5분발언 신청하면 저쪽 편이여”하면서 농담조로 비꼬고 옆자리의 동료의원들이 ‘키득키득’ 웃기도.

○…급기야 임 의장이 진행하는 동안 김 의원이 퇴장해버리는 등 임 의장에 못마땅한 기색을 여과없이 표출. 시의회는 1년 전 민주당에 복당해 순천시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조충훈시장’ 쪽 사람들로 분류된 쪽과 ‘직대’ 체제를 종식하고 새로 뽑아야한다는 ‘반대파’ 사이에 갈등이 심각한 지경.

‘임종기-김인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25일 제209회 순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도 몸싸움과 고성을 주고받는 등 지역정치판 ‘신(新)라이벌’로 회자.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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