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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대북관 전환한 문재인, 보수가 지켜야”
-사드, 전술핵 검토 등 文 정부 대북 정책 변환에 진보층 공격 일침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보수가 응원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드 배치와 북핵에 대한 강력한 제재 등 과거와 달라진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진보층이 반발하고 있는 것에 대한 답변이다.

하 최고위원은 8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정책 전환이 진보진영으로부터 공격받고 있다”며 “전환 결단에 보수층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의 강경한 대북정책으로 전환에 진보 진영에서는 문의 전향을 의심하는 듯 하다”며 “근거 없지 않은 점은 진보가 반대해오던 사드를 배치 완료했고, 북한에 대해 더 이상 대화할 때가 아니라고 푸틴 및 아베와 대화를 나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원유 송유관을 폐쇄하자, 해외 노동자 수출을 금지하자는 기존 보수진영의 주문을 문 대통령이 전폭적으로 수용하는 발언을 했다”며 “심지어 보수 일각에서도 반대 소리가 나오는 전술핵 배치를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 등은 진보에서는 문 대통령이 그들을 버렸다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지금같은 대북 정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진보가 떠나가도 안보에서만큼은 보수와 문 대통령이 하나가 된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하 최고위원은 “김정은이 제일 두려워 하는 것은 고성능 무기체계 한두개가 아닌, 좌우가 뭉처 단합하는 것”이라며 “남남갈등을 유발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문 대통령과 보수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단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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