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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점 잃은 IS, 유럽 겨냥 연쇄테러 준비 중”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이라크 모술, 시리아 락까 등 주요 거점을 잃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영국과 유럽 국가들을 겨냥한 새로운 테러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모술 해방작전에 참여한 쿠르드족 정보기관장 라후르 탈라바니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IS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점령지를 많이 잃었지만 이들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이라크에서 차세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집단이 출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탈라바니는 IS 지도자 아부바르크 알바그다디가 여전히 생존해 있으며, 이라크와 시리아 국경지대 사막에 은신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알바그다디가 IS 조직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영국과 다른 서방국가를 겨냥한 새로운 테러 공격을 잇달아 터뜨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탈라바니는 “IS가 선전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며 “현재 바그다드 진영의 지도부가 보다 정교한 공격을 조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르드족을 비롯해 이라크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정치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내 수니파 부족 지도자 상당수는 이라크 내에서 대표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IS를 지지해왔다. 이와 관련해 탈라바니는 “수니파들이 이라크 정치 시스템에 들어온다면 그것은 IS의 종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IS와 비슷한 의제를 가진 새로운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등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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