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길은 사진작가인 주민 김영산(62) 씨가 지난 1994년 공원 내 길을 닦고 야생화를 심으면서 가꾼 길로, 현재 지역 주민 단체인 ‘오동우정회’와 ‘아사모’가 관리 중이다.
번동 오동근린공원 내 꽃샘길 전경. [사진제공=서울 강북구] |
이 날 꽃샘길을 찾아오면 오동근린공원 일대 모습을 수십 년간 촬영해 온 김영산 씨의 사진전은 물론 시낭송, 밸리댄스, 에어로빅 등 다채로운 공연들을 볼 수 있다. 손수건 꽃 물들이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 관계자는 “오동근린공원에는 유아숲체험장도 있는 만큼 가족단위 주민들이 찾기 좋다”며 “꽃샘길의 예쁜 풍경도 만끽하고, 삼림욕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