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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황금연휴’ 여행주 실적ㆍ주가상승 기대
- 연휴기간 사상최장, 사상최대 실적 예상
- 목표주가 도달까지 30% 상승여력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내달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장장 10일에 이르는 추석 ‘황금연휴’를 맞게되면서 여행주가 명절 수혜주가 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1개월 간 하나투어의 목표주가 평균은 11만333원, 현재(5일 종가기준) 8만2100원으로 34.39%의 상승여력이 있다. 모두투어도 평균 목표주가는 3만6400원 현재가는 2만6400원으로 목표주가 도달까지 37.88% 남았다.

[사진=오픈애즈]

명절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주는 4분기 영업이익과 이에 따른 주가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추석연휴는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사상 최장기간 이어지는 만큼 여행객수 증가에 따른 4분기 실적증가가 예상된다.

연휴기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해외여행 예약자수가 전년대비 각각 41%, 37% 늘었다는 소식도 있다.

지난해는 추석이 3분기에 있었던 점도 4분기 기저효과를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KB증권은 하나투어의 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246.8% 급증한 131억원으로 전망했다. 모두투어 역시 86.4% 늘어난 7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각각 262%, 218.5%씩 증가한 140억원, 122억원으로 추산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주에 대해 “올해 3분기는 여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소 주춤하나 추석연휴 효과로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동훈 KB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가 10월에는 추석 연휴에 따른 높은 여행수요(예약률 42.1%)와 단가상승이 기대되는 만큼 큰 폭의 이익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성수기인 추석 황금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은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긴 연휴기간을 반영해 유럽, 미주 등 장거리 예약자 비중이 예년대비 각각 3.9%포인트, 2.9%포인트 높아진 상태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과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유통주 역시 추석 특수를 노릴 대표적인 업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일각에선 자칫 연휴 장기화로 제한적인 수요가 예상돼 중립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연휴가 길면 여행 수요가 커지면서 오히려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상품권 회수 매출이 없다는 것은 아쉽다”며 “10월은 상품권 회수 매출이 기대되지만 연휴가 너무 길고 2일까지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부담이 더 클 것”으로 전망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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