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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순방 文대통령]“통일은 민족 숙명…평화 위한 정책 일관되게 추진”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일을 민족의 숙명 과제라 평가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한반도 평화를 목표로 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및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분단국가로의 아픔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통일은 우리 민족에게 꼭 이뤄야만 할 숙명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지 않은 채 6차 핵실험까지 강행했다. 이번 도발은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전에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며 “한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을 향해 “비핵화만이 자신의 안보를 지키고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지금이라도 깨닫고 핵과 미사일 개발 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한국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답답하고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우리 정부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인내심을 가지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 후 국정과제와 관련,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드는 게 나와 대한민국 국민의 목표”라고 했다.

또 “지금 비록 상황이 좋지 않지만,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고 세계 평화를 정착하는 데에 기여하고 싶다”며 “한국이 지구 상에서 분단을 없앤 통합과 평화의 이름이 되는 데에 초석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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