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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순방 文대통령]“푸틴의 ‘신동방정책’ㆍ韓의 ‘신북방정책’ 공유 모색”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5일 러시아 순방을 앞두고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협력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 및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방러를 통해 푸틴 대통령과 깊은 우의와 신뢰를 구축해 한러 정상 차원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튼튼히 하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신동방정책과 신북방정책의 협력 방안과 관련, “극동지역의 개발 수요와 한국의 기술ㆍ경험을 결합하면 극동지역의 무한한 잠재력을 현실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론 북극항로 개발, 철도, 항만, 조선, 도로, 농ㆍ수산, 물류, 보건, 의료 분야 등의 사업분야를 거론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취임 즉시 특사를 파견해 북방협력 의지를 천명했고, 포럼 참석 직전에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하는 등 이미 협력 틀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북방경제협력 정책을 전담하는 기구를 구성한 건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한국 새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피력했다.

문 대통령은 한러 관계에서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호평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남북러 3각 협력은 한러 관계 증진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며 “당장은 어렵더라도 한러가 먼저 시작하고 향후 북한도 참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서도 러시아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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