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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여성, 월드컵경기장 입장불가 이란 ‘환불 소동’
○…5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 시리아의 2018 월드컵 최종예선전에 여성 입장이 허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 이란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엄격한 이슬람 율법에 따라 여성은 축구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다. 그러나 이 경기의 입장권을 예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여성에게도 표를 판매하자 혼동이 생겼다. 입장권을 사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개인 정보에 전에 없던 성별 구분란이 있었고 ‘여성’으로 입력해도 표를 살 수 있었다. 표를 실제로 손에 넣은 여성은 수십 명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이란에서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으로 여성이 축구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게 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란축구협회 관계자는 “입장권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기술적 문제가 생겨 여성이 표를 살 수 있었다. 표를 구입한 여성에게는 모두 환불할 것”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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