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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장에 정해구 교수 위촉
-참여정부서 ‘실세’였다 부활한 정책기획위
-정해구 교수, 국정기획위, 국정원 개발위 등 ‘정책 요직’ 잇따라 등용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위촉했다. 정 교수는 대선 캠프에서부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국가정보원 개혁발전위원회 등 요직에 잇따라 발탁된 바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정 교수가 청와대에 신설되는 정책기획위 위원장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정책기획위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5개년 계획을 점검ㆍ보완하고 각종 위원회를 총괄하는 자문기구로, 대통령 직속 위원회 중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된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 [사진제공=청와대]

위원장에 위촉된 정 교수는 1955년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명지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해 현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대선 당시 문재인캠프에서 국민성장 위원으로 활동했던 정 교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주요 정책 요직을 두루 맡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했던 국정기획위에서는 정치ㆍ행정 분과 위원으로 활동했고, 곧바로 국정원 개혁발전위원장에 올라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등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정책기획위는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 정부의 ‘실세’ 역할을 하다 다음 정부에서 폐지된 뒤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하게 됐다. 정부가 정책기획위 신설을 결정했을 때부터 청와대 정책실과의 업무 중복, 다른 부처들의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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