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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트럼프 무개념 꾸짖어야…이대론 한미동맹 와해”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하 위원은 특히 미국 행정부가 전문분야 외교업무를 맡아 오던 특사직 30여개를 폐지하고 업무를 국무부 내부로 이관한다는 소식에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보수가 반트럼프해야 할 때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트럼프는 북한이 핵실험하는 가운데 북한인권특사 폐지하자면서 김정은 앞에서 무장해제하고 있다. 또 어느때보다 한미동맹이 굳건해야 할 상황에서 한미 FTA 폐기를 말하고 있다. 이 상황을 방치하다간 한미동맹 와해된다”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반트럼프가 반미는 아니다. 한미동맹 살리기 위해 트럼프의 무개념 정치 따끔히 꾸짖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에 따르면 업무 자체가 사라지는 특사 가운데는 한반도 핵문제를 논의한 6자회담 특사가 포함돼 있다. 6자회담은 2008년 이후 열리지 않아 특사의 필요성이 사라지면서 폐지 1순위가 됐다. 북한인권특사와 기후변화특사 등은 관련 부서로 업무가 이관된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 성향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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