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 73.1% 기록···부실 인사검증 여파
[헤럴드경제=이정주 기자] 최근 안보정국과 이유정·박성진 후보를 둘러싼 청와대의 부실 인사검증 논란으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0.8%포인트 하락한 73.1%를 기록했다.

북한 미사일 위기 여파로 더불어민주당도 0.5%포인트 하락한 51.3%를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1.5%포인트 상승한 16.4%로 반사이익을 얻었다. 다른 야당은 금품수수 등 논란으로 일제히 하락하거나 제자리를 지켰다. 

[사진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9604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31명(무선 80·유선 20)이 응답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73.1%로 4일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했다.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은 가운데 주로 보수층에서 이탈 현상이 두드러졌다.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 60대 이상, 한국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이탈했다. 경기인천·충청권과 20대·40대, 바른정당·국민의당 지지층과 무당층, 중도층에서는 결집현상이 보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1%포인트 오른 21.8%를 보였고 ‘모름/무응답’은 1.3%포인트 감소한 5.1%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54.2%에서 51.3%로 2.9%포인트 좁혀졌으나 여전히 모든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긍정평가가 크게 높거나 부정평가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지지율은 안보정국 여파로 인해 민주당은 0.5%포인트 하락한 51.3%, 한국당은 반사이익으로 1.5%포인트 오른 16.4%를 기록했다. 이혜훈 당대표의 금품수수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른정당은 0.3%포인트 하락한 6.5%를 보였다. 국민의당도 0.3%포인트 하락한 6.4%, 정의당은 지난주와 변동 없이 6.2%를 기록했다.

sagamor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