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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청 상공서 핵 터지면 36만명 즉사…4대문 안 흔적도 없이 사라져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울시청 상공 100m에서 북한의 100kt급 핵폭탄이 폭발할 경우 즉사자 36만 명을 포함해 200만 명에 이르는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4일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매체는 3일 미국 민간연구기관 ‘스티븐스 인스티튜트 테크놀로지’의 핵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인 ‘누크맵(NUKEMAP)’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2012년 개발된 누크맵은 핵폭탄 위력 및 폭파 지점 등을 입력하면 피해 정도를 분석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말까지 9000만 건의 시뮬레이션을 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북한은 6차 핵실험을 단행한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탄 위력을 수십 kt급부터 수백 kt급까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평균값에 가까운 100kt급 핵폭탄이 시청 상공에서 터지는 것을 가정해 실험한 결과 사망자 36만2750명을 비롯해 199만238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매체에 따르면 우선 시청 반경 590m 지역에 있는 광화문역, 을지로입구 등은 강력한 열에 의해 순식간에 ‘증발’되고 생명체가 사라지며 거대한 화구가 형성된다. 이어 발생하는 강한 폭풍에 반경 1.16km 안에 있는 경복궁역, 서대문역, 명동역 일대의 콘크리트 건물이 붕괴되고 사람의 생존 가능성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4대문 안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다.

북한은 3일 오후 3시(평양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서 완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규모 5.7의 인공지진을 감지된 지 3시간 만이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중대보도를 통해 북한 핵무기연구소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핵무력 건설 구상에 따라 우리의 핵 과학자들은 9월 3일 12시 우리나라 북부 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켓 장착용 수소탄 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 9일 5차 핵실험 이후 약 1년 만에 이번 6번째 핵실험을 감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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