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인천발 KTX 건설(47억원→135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156억원→600억원),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66억원→167억원)…. 인천지역의 철도 관련 국비 확보액이 정해졌다. 애초 신청한 액수에는 크게 못미쳐 차질이 우려되지만, 인천시는 “향후 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사업비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시는 2018년 정부예산 가운데 2조6,960억원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정부예산(2조4,685억원)보다 2,275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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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발 KTX 건설사업의 핵심지역인 수인선 송도역 |
철도 관련 주요 증액 이외에도 인천정부지방합동청사 신축(180억원→320억원), 인천보훈병원 건립(107억원→122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23억원→28억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앞으로 송도컨벤시아 2단계 건립, 서해5도 주민생활 지원 확대, 잠진도∼무의도간 연도교 건설 등 굵직한 사업들이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추가해야 할 주요사업으로 다뤄지면 내년도 예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정부예산 확보액이 늘어난 것이 2018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중앙부처 방문 등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당 사업 실·국장에게 국비 확보 책임을 일임한 ‘목표책임제’가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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