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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급주택 가격 상승률 세계 3위… 1년새 20% ↑
[헤럴드경제] 최근 1년간 서울 고급주택 가격이 세계 주요 도시 중 3번째로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주택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국 광저우였다.

영국 부동산 정보업체 나이트프랭크가 3일 발표한 ‘프라임 글로벌 도시 지수’ 2분기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6우러부터 올해 6월까지 전 세계 41개 도시를 대상으로 고급주택의 가격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이 19.9%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 광저우는 지난 1년동안 가격이 35.6%가 상승, 조사 대상 도시 중 가격 상승률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20.7%가 오른 캐나다의 토론토가 이름을 올렸다. 4위는 상하이(19.7%), 5위는 베이징(15.0%)이 올랐다. 5위 안에 중국에서만 3개 도시가 포함되면서 중화권 부유층의 부동산 열기가 여전히 뜨거움을 방증했다. 


[사진출처=오픈애즈]

서울의 경우 고가주택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분기 조사에서 서울의 고급주택가격은 전년동기대비 17.6%의 상승률로 5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순위가 2계단이나 상승했다. 또한 1분기 서울 전체의 주택 가격은 2.9% 상승한 점과 비교하면 최근 1년 사이에 고가 주택일수록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고급주택 가격은 조사 기간동안 각각 -11.8%, -7.9%을 기록, 하위 1ㆍ2위를 기록했다. 도쿄(-2.8%), 취리히(-4.1%), 이스탄불(-4.8%), 런던(-6.3%) 등의 고급주택의 인기도 시들해진 분위기다.

나이트프랭크 국제주거조사 부문장인 케이트 에버렛 앨런은 “베이징에서는 고급주택 가격이 1분기 22.9%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2분기 15%로 내려가 둔화폭이 가장 컸다”며 “중국 부동산 열기는 전 세계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나온 부동산 냉각 조치에 따라 앞으로 중국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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