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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열도로 미사일 쏘는데…프로레슬러 출신 이노키 방북 추진
북한 정권수립일(9일)에 맞춰 방문
과거 방북 때도 북한은 핵실험 강행


[헤럴드경제] 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정치인 안토니오 이노키(74) 참의원 의원이 북한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도통신은 2일 관계자를 인용해 이노키 의원이 오는 7~11일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방북 기간에 포함된 9일은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이기도 하다.

이노키 의원은 6일 중국 베이징을 거쳐 7일 평양에 들어가 방북 기간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날 계획이다. 교도통신은 이노키 의원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도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노키 의원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도 북한의 정권수립일 즈음에 방북했는데 북한은 그 와중에 핵실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그의 이번 방북은 북한이 지난 달 29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이뤄지는 터라 자국민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이노키 의원이 대화로 북한 미사일 문제를 타개할 길을 찾겠다는 의도로 방북하려 하고 있지만 북한이 도발 행위를 멈추지 않는 상황이어서 비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노키 의원은 방북 기간 북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와도 만나 일본과 북한 간 스포츠 교류를 강조할 계획이다.

이노키 의원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인기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재일교포이자 일본 프로레슬링계의 대부인 역도산(본명 김신락ㆍ1924~1963)의 제자이기도 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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