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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병우 장모’ 김장자 법정에 왜 출석했나보니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1일 법정에 출석한다며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김 회장은 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최순실 등 비선실세 국정농단 관련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소환되고도 불출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건 비단 김장자 회장 뿐만이 아니다. 당시 국정조사 청문회에 소환되고도 불출석한 증인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의 불출석 관련 재판이 1일 시작됐기 때문이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1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박평수 판사는 1일 오전 국회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청문회 불출석)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안봉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등 11명의 첫 공판을 열었다.

즉 이번 재판에서는 김장자 회장, 안봉근과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미용사 정매주씨,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한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 등 11명이 국정조사 청문회 불출석 혐의로 재판을 받는다.

안봉근, 이재만 등 이들 두 청와대 전직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7일과 22일 열린 청와대 및 정부부처 문건 유출과 관련한 증인신문에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받고도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앞서 구속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함께 이른바 박근혜 정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바 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승마 지원 의혹 등에 관한 증인신문에 나오지 않은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 박재홍 전 한국마사회 승마팀 감독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박 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았고, 그와는 별건으로 다시 이번 재판을 받는다.

이성한 미르재단 사무총장은 재단 설립과 운영 등에 관해,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은 최순실씨의 인사 개입에 관해 각각 소환됐지만 불출석해 이번 재판에 나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미용사였던 정매주씨는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과 관련한 내용을 확인하려는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 우병우 전 민정수석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한 일 전 서울지방경찰청 경위,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도 함께 기소됐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이들과 함께 기소됐지만, 우 전 수석은 이미 다른 혐의로 1심이 진행 중이어서 해당 재판에서 국회 불출석 혐의 부분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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