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나라밖]베를린공항 2차대전 불발탄 발견에 활주로 대혼란
○…독일 베를린의 국제공항인 테겔공항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이 발견돼 해체작업이 이뤄지는 동안 항공기들이 아직 개항도 하지 않은 신공항에 착륙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유럽 영자매체 더로컬 등에 따르면 전날 밤 테겔 공항에서 3시간가량 폭탄 제거 작업이 벌어지는 동안 이 공항에 착륙예정이던 항공기 20여 대가 인근 쉐네펠트 공항과 개항이 안 된 베를린-브란덴부르크 빌리브란트공항(BER)에 착륙했다. BER에 착륙한 항공기는 활주로로 버스와 탑승교가 지원되지 않아 승객들이 기내에서 발이 묶이기도 했다. 이 항공기들은 폭탄 해체 작업이 끝난 뒤 이륙해 테겔 공항에 다시 착륙했다. 테겔 공항에서는 2010년에도 불발탄이 발견돼 잠시 공항이 폐쇄되기도 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빌딩 밀집지역에서 발견된 2차 세계대전 당시 불발탄을 제거하느라 다음달 6일 인근 주민 6만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