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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안]女운전자 골라 ‘손목치기’…2400만원 챙긴 40대
○…강남 한복판에서 손목치기 수법으로 200명의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 2400여 만원을 챙긴 40대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월 초부터 강남구 학동로 이면도로 등지에서 차량 사이드미러에 고의로 손목을 부딪히고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손목치기’로 스마트폰 액정 수리비를 챙긴 박모(40)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0명에게 2400만원을 받아낸 사기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결과 특정한 직업이 없는 박 씨는 일부러 사이드미러에 부딪힌 후 괜찮다고 운전자를 안심시키고 돌아가는 척하다가 다시 쫓아가 스마트폰이 망가졌다며 수리비를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박 씨는 과거 스마트폰 A/S센터에서 수리한 액정수리비 영수증을 보여주며 실제 수리를 받은 것처럼 피해 운전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씨는 드러난 피해자 200명 중 156명이 여성일 정도로 여성 운전자를 겨냥해 범행을 저질렀다. 박 씨는 주로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여성 운전자의 차량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진 기자/kac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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