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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6000만원 넘어” vs. "사실무근"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바른정당 당대표인 이혜훈 의원(서울 서초갑)이 한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혜훈 의원은 해당 사업가와 만난 적이 있으며 선물도 받은 적이 있지만, 돈을 받진 않았고 선물은 풀어보지 않았으며 이를 나중에 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사업가 A씨는 이혜훈 의원에게 명품가방, 시계, 지갑 등 10여차례에 걸쳐 6000천만원이 넘는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이혜훈 의원의 한 여성 잡지 인터뷰 비용도 자신이 댔다고 주장한다.

A씨는 2015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1년6개월간 이혜훈 의원을 호텔, 사무실, 커피숍 등에서 만나 돈을 건넸다고 말했다고 YTN이 31일 보도했다.


바른정당 당대표인 이혜훈 의원이 같은 당 정운천 의원과 지난 2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YTN 캡처]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명품가방, 옷, 시계, 벨트, 지갑 등도 줬으며 10여 차례에 걸쳐 건넨 금품이 총 6000만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해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 한 여성 잡지에 이혜훈 의원을 차세대 정치인으로 소개하는 인터뷰를 싣기 위해 든 섭외비, 광고비 등도 자신이 부담했다고 밝혔다.

이런 주장을 하는 근거로 A씨는 이혜훈 의원이 자신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가 있다며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인터뷰 잘하겠다” “감사하다” “은혜를 어떻게 다 갚을지 모르겠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이혜훈 의원은 A씨가 홍보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접근해 몇 번 만난 적은 있다며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돈을 받은 적은 없고 선물은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31일 금품수수 의혹 논란이 일자 이혜훈 의원은 “해당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러면서 “명백한 허위보도에 대해 오늘 고발장을 접수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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