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인사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41%로 당선된 대통령이 남의 얘기는 듣지도 않고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하려고 한다”며 “‘인사청문회 결과 보고서가 채택되든 말든 마이웨이 하겠다는 식으로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지지도가 80 몇 퍼센트라고요? 저는 그거 믿을 수도 없지만, 맨날 말로만 화합하고 같이 가자고 하면서 이런 식으로 일방통행을 하면…”이라며 “숨 좀 쉬고 삽시다. 숨 좀”이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또 “아까 보니까 이 후보자가 기고문에 좋은 글들 많이 썼던데, 이런 내용이 있었다”며 ‘망명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라는 문구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바로 제 심정이라고 마지막 총평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법사위는 29일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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