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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터 차, 차기 주한 미 대사 내정"…文정부 첫 주미대사 조윤제 내정
[헤럴드경제=김상수ㆍ유은수 기자]신임 주한 미국 대사로 빅터 차(56ㆍ사진) 조지타운대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첫 주미대사에는 조윤제(65ㆍ사진)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9일(현지시간)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빅터 차 교수를 차기 주한 미 대사로 임명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곧 이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빅터 차 교수는 2004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담당 국장을 지내고 현재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로도 활동하고 있다.

통신은 빅터 차 내정에 대해 “이는 오랜 협의의 결과”라면서 “북한 핵 미사일의미 본토 타격 위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가장 큰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의 임명이 이뤄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정부의 첫 4강 대사도 윤곽이 잡히고 있다. 


주미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조 교수는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 소장을 맡았다.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보좌관과 주(駐) 영국대사를 지낸 조 교수는 새 정부와 국정코드가 맞는 데다 외교 경험을 갖추고 있어 주미대사로서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5월 말에는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유럽연합과 독일을 다녀오기도 했다.

첫 주일대사에는 이수훈(63)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중대사에는 이미 내정이 확실시됐던 노영민(60) 전 의원이 확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통상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접수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게 외교적 관례”라면서 “조만간 공식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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