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배우 조재현, 경술국치일 맞아 中유적지에 ‘한글간판’ 기증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송혜교에 이어 배우 조재현(53)이 경술국치일을 맞아 한글 간판을 기부했다.

29일 배우 조재현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구 선생 탄생일과 경술국치일을 맞아 중국 가흥시에 위치한 ‘김구피난처’ 정문에 대형 한글간판을 기증했다.

‘김구피난처’라고 쓰인 대형 한글판은 가로 40cm, 세로 140cm 크기로, 한글과 한자 두 언어로 제작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비용은 조재현과 서 교수 두 사람이 함께 부담했고, 간판 제작과 사전 답사는 서 교수가 담당했다.

이번 기부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가보면 한글로 된 간판이 거의 없거나 있다 하더라도 작은 글씨로 써져 있다”며 “찾아가는데 불편함이 많아 간판 기증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간판 기증이 한국 관광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중국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에 한글 병기 간판을 기증한 것은 항저우 임시정부청사, 상하이 윤봉길 기념관,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이들은 이 후에도 일본과 아시아, 미주, 유럽 등의 유적지에 한글이 병기된 간판을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경술국치’일은 107년 전인 1910년 9월29일 대한제국 총리 대신 이완용과 제3대 한국 통감인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합의한 ‘한일 강제병합 조약’이 공포돼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