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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L당 1457원…4주 연속 ‘들썩’
- 서울, 평균 1570원으로 전국 최고가…대구보다 138.7원 비싸
- 국제유가 소폭 상승…국내 기름값 상승세도 당분간 이어질듯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457.2원 (이하 모두 리터당 가격)으로 전주 대비 5.0원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와 세종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휘발유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제주와 세종 지역은 전주 대비 하락하면서 각각 1538.6원, 1466.0원을 기록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2원 상승한 1570.0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112.8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전주 대비 9.5원 오른 1431.3원으로 서울과 비교하면 138.7원 저렴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1485.5원)가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457.4원), 에쓰오일(1445.0원), 현대오일뱅크(1443.2원) 순이었다.

알뜰주유소는 1422.6원으로 전체 상표 중 가장 저렴했다.

경유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8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5.2원 오른 1250.6원을 기록했다.

한편, 8월 셋째 주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381.2원, 경유는 전주 대비 14.2원 내린 1167.0원이었다.

정유사들의 공급가격은 통상 국제유가 흐름과 3~4주의 시차가, 주유소들의 판매 가격은 정유사들의 공급가격과 1~2주의 시차가 있다.

국내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와 달러화 약세, 리비아의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하면서 국내유가 역시 상승세 내지 강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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