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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민정수석 車 3대 보유…장하성 실장 장남 ‘마쯔다5’
-정의용 실장, 1163만원 상당 호텔 헬스 회원권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5월에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들이 소유한 자동차는 모두 국산차다. 이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비서관은 배우자와 함께 모두 3대의 자동차를 재산으로 신고해 가장 많은 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문재인 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문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참모진 14명이 신고한 자동차는 모두 국산차였다. 문 대통령은 본인 명의 2010년식 쏘렌토R을 취득했다고 신고했고, 김정숙 여사는 2013년식 스포티지R을 소유하고 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신고한 자동차가 가장 많은 사람은 조 수석이다. 조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의 공동명의로 2016년식 QM3와 2013년식 아반떼를 보유했고, 배우자 명의의 2016년식 SM6도 갖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제공=연합뉴스]

청와대 참모 가운데 재산 1위를 기록한 장하성 정책실장도 본인, 배우자, 장남 명의 자동차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장 실장은 2008년식 모하비 3.0, 배우자는 2011년식 제네시스 330을 신고했다. 장남이 미국에서 사용하는 2010년식 마쓰다5가 청와대 참모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자동차 가운데 유일한 외제차다.

10년 이상 된 자동차를 모는 참모도 눈에 띄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2003년식 EF 소나타를 15년 동안 몰고 있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2006년식 그랜저TG를 10년 넘게 운행 중이다. 김수현 사회수석은 한 우물만 파는 충성파다. 김 수석은 올해 2002년식 아반떼XD를 매각하고 2017년식 아반떼AD를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모진 중 3억1000만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본인은 물론 가족 명의로 신고한 자동차도 없다.

공직자 재산 공개 때마다 화제가 되는 고급 호텔 회원권은 정의용 실장만 갖고 있었다. 정 실장은 1163만5000원 상당의 신라호텔 헬스 회원권을 갖고 있다. 그는 1994년 6월 1일부터 이곳의 평생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기재됐다.

‘지적재산권 부자’는 단연 문 대통령이다. 정치인 시절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쓴 문 대통령은 ‘문재인의 운명’, ‘운명에서 희망으로’를 비롯해 저서 9권을 신고했다. 이 중 2권은 ‘문재인의 운명’ 재출간과 특별판이다. 김 여사도 2012년 발간한 ‘정숙씨, 세상과 바람나다’ 1권의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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