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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노후 중산시범아파트 위험시설물 보수
- 내달부터 두달간 공용창문ㆍ계단실 등 보수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은 지 47년 돼 노후한 서부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를 손 본다.

용산구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다음달부터 2개월간 중산시범아파트(이촌로2가길 36)의 창문, 계단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시설물을 보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1일 혁준산업개발과 중산아파트 위험시설물 보수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 내역은 공용 창문과 계단실 보수 등이다. 공사비는 1억6000만원이다.

서부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앞. [사진제공=용산구]

구는 공사에 앞서 오는 28일 이촌2동주민센터 1층 회의실에서 아파트 입주민과 시공사,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연다.

중산아파트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보수ㆍ보강이 시급하다. 하지만 입주민 대부분이 세입자인데다 건물이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돼 집주인들은 시설 보수를 외면하고 있다. 참다못한 세입자들이 먼저 제안해 구는 이 사업을 ‘시정 참여형’ 사업에 포함시켜 시 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공사를 마치면 중산아파트의 건축물 사용연수도 늘어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서부이촌동 중산시범아파트 위치. [사진제공=용산구]

중산아파트는 1970년 준공됐다. 지상7층 6개동에 266세대가 거주한다. 토지주는 서울시다. 구는 2005년 중산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를 승인했다.

2010년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으로 중산아파트 역시 도시개발구역에 포함됐으나 2013년 해제돼 주민과 시의 갈등이 컸던 지역이다. 시가 지난해 중산아파트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면서 다시 재건축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중산아파트 보수공사를 비롯, 18개 사업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아파트 보수공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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