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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전문가들, 탈원전 놓고 끝장토론 벌인다
-탈원전 반대 교수들, 부울경 교수 제안 수용

[헤럴드경제]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원자력계 교수들이 탈원전을 지지하는 교수들의 끝장토론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로써 원전 전문가들간의 끝장토론이 조만간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등 이공계 교수들이 참여하는 ‘에너지 정책 합리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창립 준비위원회’(이하 에교협 창립준비위)는 전날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교수들이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기꺼이 수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에교협 창립준비위는 “정부가 국민 경제와 국가 안보에 중대한 에너지 정책 전환을 놓고 관련 전문가도 포함하지 않은 채 초법적 공론화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성을 갖춘 부울경 지역 교수님들이 심층 토론을 제의한 데 대해 오히려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가 정책 수립에 큰 발자취를 남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교협 창립준비위는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오는 9월중 에교협을 공식 발족할 계획이다.

참여 교수는 성풍현ㆍ정용훈 한국과학기술원(KAIST)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양재영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 교수, 윤병조ㆍ이현철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 50여명이다.

앞서 부울경 교수 선언 추진위원회(대표 추진위원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교수) 소속 부울경 지역 교수 300여명은 전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에너지 정책의 지지를 선언하며 탈원전 정책에 반대하는 교수ㆍ전문가들에게 끝장토론을 제안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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