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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대림중앙시장, 국내 최대 다문화 특화시장으로~
- 3년간 총 18억원 투입…中문화ㆍ관광자원 개발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서울 영등포구가 전통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대림중앙시장에 3년간 총 18억원을 투입해 특색있는 중국문화ㆍ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시장시설을 개선하는 등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곳을 국내 최대 다문화 전통시장으로 만들려는 게 구의 구상이다. 지난 16일에 대림중앙시장에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발대식’도 열었다.

영등포구 대림동. [사진=헤럴드DB]

구는 대림중앙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을 꾸렸다. 이 사업단이 상인회와 구청과 협의해 2020년까지 연차별로 사업을 끌어간다.

우선 시장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개발한다. 별도 캐릭터, BI 등을 만들어 방문객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시장 입구에 디자인 출인문과 시장안내, SNS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광판을 설치한다. 시장 안팎에서 한중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다.

양국 명절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양국 전통의상, 전통놀이 체험, 공연 등을 준비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설 편의성도 높인다. 한국어, 중국어 공용 안내판을 제작한다. 방문객과 상인들을 위한 쉼터도 설치한다.

이 밖에 선진시장 사례교육, 특화상품 개발을 위한 시장 분석, 상인아카데미 등을 마련해 시장 상인들의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조길형 구청장은 “대림중앙시장을 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융합된 새로운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내외국인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ㆍ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명품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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