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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ㆍ기아차 중국서 바닥 찍었지만…7월에도 37%↓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중국 시장에서 각각 최근 3개월, 4개월새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40% 가까운 판매감소폭을 기록해 플러스 반등까지는 여전히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24일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5만15대, 기아차는 2만2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2017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전략모델 ix35를 선보이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4~6월 3만5000대선에 그쳤으나 지난달에 5만대선으로 올라섰다. 기아차도 3~6월 2만대를 밑돌았으나 지난달 2만대 선까지는 올라왔다.

현대차의 지난달 감소폭은 28.6%로 전달 64%에 비해 35%포인트 정도 줄었다. 기아차도 58%에서 51.22%로 7%포인트 가량 감소폭이 줄었다.

현대ㆍ기아차 중국 시장 점유율도 지난달 4.3%를 기록해 전월보다 1.1%포인트 올랐다.

이에 업계서는 현대ㆍ기아차가 중국에서 서서히 바닥을 찍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ㆍ기아차 지난달 중국 시장 판매량은 7만17대로 전년 동월 11만1021대보다 37% 줄어든 규모다. 마이너스 판매를 딛고 플러스로 반등하기까지는 아직 요원한 셈이다.

현대ㆍ기아차 측도 지난해 7월 비수기 등 영향으로 실적이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 기준 자체가 낮은 ‘기저효과’ 영향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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