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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朴서울시장에 양보 요구?…안철수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와 관련 “국민의당이 제3세력의 중심세력이 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 목표”라며 “저희가 바로 서면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많이 모여들 것”이라고 했다. 또 당권경쟁을 통해 불거진 자신의 서울시장 차출설과 관련해선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선 것은 아니다. 원론적으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했다. 시장 후보로 나설 경우 지난 2011년 자신의 양보로, 결과적으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에 양보를 요구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묻자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했다. 부인 김미경 교수의 서울 노원병 출마설과 관련해선 “그런일은 없다”며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 총선때 ‘새정치’로 다당제의 지평을 연 것처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새정치’는 유효하다고 했다. 안 전 대표를 서울 마포 정책네트워크내일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바른정당과의 선거연대는 없나?

▶국민의당이 제3세력의 중심세력이 되고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게 목표다. 국민의당이 그렇게 되길 바라는 많은 사람이 많다. 다른당에도,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내에도 있다. 선거공학적인 연대가 아니라 저희가 바로 서는 것이 중요하다.국민의당이 바로 서면 선거연대가 아니라 뜻을 함께하는 분들이 당으로 모일 것이다.

-민주당에서 탈당하는 사람들도 나온다는 얘긴가?

▶무소속 의원이 올 수 있고, 여러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경기도의회의 두 당의 공동교섭단체인 국민바른연합이 있다. 연대를 해보니 두 당의 차이가 없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그 과정에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는지 파악 안돼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외교ㆍ안보에 관한 고민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아마 공통점이 훨씬 많을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는데?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다.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서진 않았다. 당 대표가 되면 당을 개혁하고 인재들을 영입하고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는 진용이 갖춰진 그 시점에 어떤 일을 하면 가장 당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답이었다.

-지난 2011년 서울시장 후보자리를 박원순 시장에 양보 했다, 서울시장 출마하면 거꾸로 양보하라고 말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큰 웃음) 너무 앞서가는 얘기다.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은 어떻게 되나. 부인 김미경 교수 출마설도 있다.

▶적합한 후보를 찾아야 한다. 그런 일(김미경 교수가 출마하는 일)은 없다.

-창당때 내건 ‘새정치’는 여전히 유효한가?

▶새정치라는 것 자체가 헌 정치에 실망한 국민의 요구다. 지난 5년동안 치열하게 해 결실 맺은 부분이 다당제 정착이다. 지난 총선 때 거대양당이 경쟁하지 않는 기득권 구조를 깼다.대선도 다당제 체제하에서 치러졌고 내년 지선도 그렇게 될 것이다. 새정치의 성과 중 큰 부분이다. 대한민국 정치 지형을 바꾼 것이다.

박병국 기자/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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