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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릴리안 생리대’ 집단소송 관심 폭증…이틀새 2000명 돌파
[헤럴드경제=이슈섹션]‘릴리안 생리대’ 부작용 피해자들이 제조사 깨끗한나라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최근 시민단체와 대학 연구진이 실험한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 시험’ 결과 독성이 포함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질(TVOC)가 검출된 생리대 10종 중 2개 제품이 릴리안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생리불순이나 생리량 감소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소비자 제보가 쏟아져 나왔다.

이에 법무법인 법정원은 “릴리안 생리대 사용자들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21일 인터넷 카페에 ‘릴리안 생리대 피해자를 위한 집단소송(손해배상청구) 준비 모임’을 개설하고 소송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부작용 논란이 커진 릴리안 생리대 제품 이미지. [사진=깨끗한나라 홈페이지 캡처]

23일 오전 7시 기준 카페 가입자는 2400여명을 돌파했고, 시간당 20~30명 수준으로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법정원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릴리안 생리대를 사용한 뒤 생리혈 감소, 검은 생리혈, 생리주기 이상 등의 증상을 공통적으로 호소하고 있다.

법정원 관계자는 “앞으로 최소 일주일 가량 참여자를 모집한 뒤 법리 검토를 거친 후 소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릴리안 생리대를 쓰고 나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는지 입증할 책임이 원고에게 있기 때문에 이를 조사해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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