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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입전형료, 2018학년도 수시부터 인하…평균 15.24%↓
-수도권 대학은 17.77%…25개 주요 대학 16.25% 인하
-원서접수 1회당 평균 6200∼8500원 부담 경감 예상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인하된 대학 입학 전형료가 오는 9월부터 진행되는 2018학년도 대입 수시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2018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료 인하 시행계획을 22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대입 전형료가 과다 책정돼 학생과 학부모에게 부담을 준다는 각계각층의 지적에 따라 각 대학에 2018학년도 대입 전형료 인하에 자발적으로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전국 4년제 대학 202개교 중 5개교를 제외한 197개 대학이 인하계획에 참여했다.

그 결과 전체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입전형료는 전년 대비 평균 15.24%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ㆍ공립대학은 평균 12.93%, 사립대학은 평균 15.81% 인하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서울ㆍ인천ㆍ경기지역 대학이 평균 17.77%, 그 외 지역 대학이 평균 13.8% 인하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전형료를 가장 많이 인하하는 대학은 서울시립대와 대전가톨릭대로, 2018학년도부터 대입전형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공=교육부]

지난 2017학년도 입시에서 3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지원했던 25개 대규모 대학의 경우 대입 전형료를 평균 16.25% 인하할 계획이며, 그 중 국ㆍ공립대학 3개교를 제외한 22개 사립대학의 평균 대입 전형료 인하폭은 17.09%에 이르렀다. 25개 대규모 대학에는 지난해 전체 지원자의 41.8%에 이르는 총 128만명이 지원했으며, 이로 인한 전형료 징수액은 746억원으로 전체 대학의 49.2%였다.

전형유형별로는 학생부교과전형의 인하폭이 16.8%로 가장 크고, 이어서 학생부종합전형(16.53%), 수능전형(16.3%), 실기전형(11.92%), 논술전형(10.07%)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학생ㆍ학부모의 원서접수 1회당 대입전형료 가운데 가장 많은 수험생이 지원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의 평균전형료는 3만1591원(국공립 2만3606원, 사립 3만2705원)으로 당초 대비 6377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수도권 대학 지원 시에는 6800~1만1300원, 그 외 지역은 4500~7300원, 25개 대규모 대학 지원 시에는 5500~1만1100원 정도의 전형료가 경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당초 대입전형료가 10만원 이상인 고액 전형의 경우 최대 1만9600원까지 전형료가 절감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은 “전체 대학이 전형료 인하에 적극 동참해 감사드리고, 인하된 전형료를 대학별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즉시 반영함으로써 수험생이 혼란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며 “교육부는 내년 초까지 대입전형료 산정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해 2019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함으로써 대학 입학전형료를 합리화하고 투명성을 높여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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