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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前 서울시장 출마설 때 安 “정치는 체질에 안 맞아”
[헤럴드경제]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정치권에 본격 입성하기 전 결정적 순간은 2011년 서울시장 출마설이 돌던 때였다.

당시 안 전 대표는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의 CLO(최고교육책임자) 및 서울대 융압과학기술대학원장을 맞으면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청춘콘서트를 열며 젊은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정치권에서 러브콜이 쏟아졌고 안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순식간에 번졌다. 

출마설에 대해 안 전 대표는 당시 일단 선을 그었다.

특히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과 당원이 부르면 서울시장에 나가겠다고 한 것과 6년 같은 서울시장 선거를 두고 한 발언이 대비돼 눈길을 끈다.

2011년 9월 한 인터넷 매체가 ‘안교수의 서울시장 출마 결심이 임박했다’고 보도해 출마설이 퍼졌다. 이 보도가 나간 후 1시간뒤쯤 안철수연구소는 트위터를 통해 ‘금일 안철수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건 기사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한 내용임을 알려드린다’는 글을 올렸다가 1시간 뒤 삭제돼 출마 가능서을 키웠다.

이에 대한 안 전 대표는 “정치는 체질에 안 맞는다. 내겐 권력 욕심이 없다”고 밝혔다. 단 “(정치)현실을 보고 있자니 점점 화가 난다”고 언급해 정치권 진입 가능성까지 완전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보다 2개월 전 안 전 대표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라는 게 혼자서는 결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것인데,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 만나는 거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교수는 작은 부분이지만 혼자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게 있더라”며 ‘사람’이 곧 정치참여의 변수라는 생각을 일부 내비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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