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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관순 열사 홀대 않도록 서훈 등급 상향하라”
[헤럴드경제] 이낙연 국무총리가 유관순 열사의 서훈 등급 조정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 총리는 16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전날 유관순 열사 유족으로부터 서훈등급 상향 건의서를 받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유관순 열사의 법률상 서훈등급과 우리가 알고 있는 그분의 상징적 의미가 차이나 그분의 위상이 홀대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현재 김구ㆍ이승만ㆍ안창호ㆍ안중근 등 30명은 대한민국장(1등급)으로 분류돼있고, 신채호ㆍ신돌석ㆍ이은찬 등 93명은 2등급인 대통령장에 속해있다. 하지만 유 열사는 이들보다 한단계 낮은 3등급 독립장에 포함돼있다.

서훈등급이 낮기 때문에 유 열사의 추모식에는 대통령 조화도 전달되지 않는다.

이 총리는 “여성이 독립운동에 기여하는 방식이 남자와 반드시 같을 수는 없으므로, 독립운동 당시 상황과 환경에서 여성으로서 할 수 잇는 역할을 감안해 독립운동가 선정ㆍ발굴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은 이 총리의 제안과 관련해 “법률과 문화적 측면에서 그같은 내용을 검토해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사)여성독립운동협회 지원을 통해 더 많은 여성 독립 운동가를 발굴하고 기리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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