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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기준금리 한은 고유 업무…독립성 지켜야
[헤럴드경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금리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 고유 권한”이라며 “정부 당국자가 금리 문제를 얘기하는 것은 독립성에 있어 좋은 얘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오찬 간담회후 기자들과 만나 “시종일관 금리 문제는 통화 당국에서 독립적으로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한은 고유 업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는 “(이 총재와)앞으로 두석 달에 한 번 만나는 것보다 더 자주 만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와 이 총재는 이날 만나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고 리스크 요인에 신속 대응키로 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 전반에 관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얘기했다”며 “국제 경제 동향 문제, 금년 하반기 경제 운영 문제, 성장에 대한 문제, 부동산 문제, 가계부채에 관해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재님께 정부 경제정책 방향, 재정 정책에 관한 생각, 예산 편성 등 구체적으로 저의 생각을 말했다”며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재원 문제, 실제로 내년 예산에 국정과제가 어떻게 들어갈 것인지, 그것을 위해 세출 구조조정 어떻게 할 것이며 우리 경제에 필요한 구조개혁을 어떻게 할지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달 발표하기로 예정된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서도 김 부총리는 “여러 상황상 8월 말이 될지 9월 초가 될지 (발표를 목표로) 관계부처 간 준비 중”이라며 “정부부처, 한은과 긴밀하게 협조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계부채 대책에는 “앞으로 한은도 적극적으로 임해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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