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제임스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으로 올린 글에서 “증오(hate)는 미국 내에서 늘 존재해왔다. 우린 그런 점을 알지만, 도널드 트럼프는 그것을 다시 유행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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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통신 등 외신은 제임스의 발언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샬러츠빌 사태를 두고 기자들에게 “한 이야기를 놓고 두 편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라고 전했다.
12일 샬러츠빌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를 비롯한 극우단체들의 대규모 집회와 이에 맞선 항의 시위대 간 충돌이 일어나면서 3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생 직후 폭력시위를 이끈 백인우월주의자들을 명확하게 지목해 비판하지 않아 후폭풍에 직면하자 “인종차별은 악”이라고 했다가 이날 백인우월주의자들 외에 ‘맞불’ 세력의 책임론을 재차 들고 나왔다.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제임스는 인종차별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