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국회 고위당정청 회의 직후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오늘 아침 기준 산란계 농장 245개 조사를 끝낸 가운데 4개 농장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4개 문제 농장 중 2곳에서는 살충제가 검출됐다. 또 2개 농장에서는 허용량을 초과한 농약 성분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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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당정청은 정부와 농림부는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달걀에 대해서는 기준치 초과 여부와 상관없이 폐기 처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 “전체 1400여개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는 3일 안에 마무리하며, 유통 과정에 있는 달걀과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에 대한 조사도 조속하게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살충제 계란이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있다”며 “문제있는 것은 전량 폐기하고 나머지는 유통해 수급 불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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